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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연구소

집짓기의 시작, 설계 3.

이 완성되기까지, 건축가, 건축주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할까요?
2차 PT 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면서 건축가와 건축주의 끝날 것 같지 않은 핑퐁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에 지어진 집에 몸을 맞춰가며, 그 집에 적응을 합니다.
공간이나 동선이 불편해도, 쉽게 고치기 힘듭니다. 
큰맘 먹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여 가구와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정도일 뿐입니다.
내 집을 신축한다는 건, 내 몸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내 취향에 맞춘 집을 가질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공간 안에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평면을 그려봅니다.
소장님께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 도면으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 도면을 보고, 가족들과 상의 후 수정 사항을 전달. 또 도면 수정....
수 없이 반복된 과정이 건축물 인허가 신청을 하기 전까지 이어집니다.

일례로, 4F의 평면도를 보시면 많은 부분이 수정되어 실시도면으로 확정된게 보이실겁니다.
가장 큰 변화로, 화장실이 2개로 늘어난게 보이네요. 그 외에도 소소한 변화들이 많습니다.


2차 PT당시의 4F 평면도의 원안 입니다.



인허가 후 실시도면의 4F 평면도의 확정안 입니다. 원안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일까요? ^^;;

건축물의 심의와 인허가를 통과하면, 공사를 하기 위한 실시도서를 완성하게 됩니다.
실시도서를 토대로 기초를 치고, 골조를 올리며, 외장을 두릅니다.
공정이 도면대로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현장에서의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마다, 소장님과 의논하며 현장 상황에 맞는 수정 도면을 만들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전상규 소장님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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