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의 시작, 설계 3.
집이 완성되기까지, 건축가, 건축주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할까요? 2차 PT 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면서 건축가와 건축주의 끝날 것 같지 않은 핑퐁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에 지어진 집에 몸을 맞춰가며, 그 집에 적응을 합니다. 공간이나 동선이 불편해도, 쉽게 고치기 힘듭니다. 큰맘 먹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여 가구와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정도일 뿐입니다. 내 집을 신축한다는 건, 내 몸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내 취향에 맞춘 집을 가질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공간 안에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평면을 그려봅니다. 소장님께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 도면으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 도면을 보고, 가족들과 상의 후 수정 사항을 전달. 또 도면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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