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의 시작, 설계 3.
집이 완성되기까지, 건축가, 건축주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할까요? 2차 PT 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면서 건축가와 건축주의 끝날 것 같지 않은 핑퐁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에 지어진 집에 몸을 맞춰가며, 그 집에 적응을 합니다. 공간이나 동선이 불편해도, 쉽게 고치기 힘듭니다. 큰맘 먹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여 가구와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정도일 뿐입니다. 내 집을 신축한다는 건, 내 몸에 맞춰 공간을 구성하고, 내 취향에 맞춘 집을 가질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공간 안에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평면을 그려봅니다. 소장님께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 도면으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 도면을 보고, 가족들과 상의 후 수정 사항을 전달. 또 도면 수정...
더보기
집짓기의 시작, 설계
우여곡절 끝에 건축가를 만나고, 10월까지 기다리면서 집의 형태를 가족들과 고민하다 보니 시간은 빨리 가네요. 어느덧, 10월을 시작하자마자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 그 10일이 기다린 몇 개월 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우선, 저희 집의 대략적인 개요를 보여드리자면. 녹색의 두 대지를 합필하여 건축을 합니다.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대지면적, 112㎡ × 2 = 224㎡(약68평) (두 대지를 합하려면, 토지사용허가서를 각자 작성하여 인허가시 첨부.) 건축면적, 224㎡ × 60% = 134.4㎡ 용적률 200% 적용 연면적, 224㎡ × 200% = 448㎡ 용도, 다세대 주택(빌라) 지상 5층, 6세대 중 분양 4세대(주차 6대) 설계가 시작되면서, 미래의 집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