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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연구소

행복연구소 근황 2.

외부 골조가 완성되고, 2주 정도가 지난 근황입니다.
1주일 동안의 내부 청소와 자재 정리, 유로폼 해체 등 다음 공정 준비.
폴리카보네이트 외장 설치를 위한 하지작업.
전기와 욕실, 주방 등 배관 연결 작업.
문틀 설치. 내부 미장을 위한 시멘트 등의 자재 반입.
위의 작업들을 순서 대로 진행 중입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난관이지만,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네요.


내부 마감 전, 골조안에 묻어둔 선로를 통해 전기 및 통신선을 계획된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내부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설계 단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나,
시공 상황을 보고 현장에 맞게 변경할 부분들이 
보입니다. 
건축사와 현장소장, 시공사 관계자,
건축주 등이 모여 작은 회의들이 즉석에서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기존에 계획된 안보다 개선된 안들이 도출되기도 합니다.
물론,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 상황에서 원안을 변경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공정 진입 전에 수정이 가능한 부분들을 빠르게 결정하고, 
도면을 새로 변경하는 등의 쉽지 않은 일들이기에 시공사 입장에서는 꺼려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도출된 안 들을 아래에 소개해 보겠습니다.



건물 내부의 복도 및 공용부 벽체는 미장 마감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로폼을 제거한 복도 벽면 및 경사면이 노출콘크리트 수준의 마감으로 잘 나와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콘크리트 면의 정갈함을 그 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미장 마감 면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2,3층의 복도 벽은 액자를 걸어, 갤러리 벽으로 재 계획.
4,5층 사이 경사면은, 행복연구소 내부의 하이라이트 같은 곳입니다. 공중에 떠있는 듯한 계단참과
2개 층의 층고가 노출된 경사면은 실제로 보면 정말 근사한 공간입니다.
5층 천장에서 내려오는 조명계획을 수정해 좀 더 화려한 조형물을 시공하기로 재계획 했습니다.

복도와 경사면을 연계한 두 공간은 행복연구소의 예술적 감각이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할듯합니다.


메인 출입구의 유리 자동문을 방화문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벽체의 마감재질과 같게 하여, 일체감과 단순함을 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복연구소의 실내 사진을 몇장 추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