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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연구소

집짓기의 시작, 설계

우여곡절 끝에 건축가를 만나고,
10월까지 기다리면서 집의 형태를 가족들과 고민하다 보니 시간은 빨리 가네요.
어느덧, 10월을 시작하자마자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
그 10일이 기다린 몇 개월 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우선, 저희 집의 대략적인 개요를 보여드리자면.


지금은 없어진 아버지와 저의 집. 75년에 건축된 쌍둥이 집입니다.



녹색의 두 대지를 합필하여 건축을 합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대지면적, 112 × 2 = 224(약68평)
(두 대지를 합하려면, 
토지사용허가서를 각자 작성하여 인허가시 첨부.)
건축면적, 224㎡ × 60% = 134.4
용적률 200% 적용 연면적, 224 × 200% = 448
용도, 다세대 주택(빌라)
지상 5층, 6세대 중 분양 4세대(주차 6대)



설계가 시작되면서, 미래의 집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기본설계가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1차 PT 일정이 잡혔습니다.
2017년 11월,
아버지와 함께 보건소(보편적인 건축사 사무소)를 방문합니다.
저희가 기대한 만큼 멋진 결과물이 나왔을까요?
.............................................................
PT가 끝난 후, 저는 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기대했던... 평소 생각했던 집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설계 안들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돌아와서, 무엇이 문제였을까 많은 고민을 해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설계가 시작된 후 소장님과 집에 대해 이야기를 얼마나 이야기를 나눠봤는지...
건축가가 알아서 잘 해주겠거니, 하면서 막연한 기대만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집을 짓겠다고만 했지 그동안 집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아, 선문답을 할뻔했구나!
내 마음을 전달도 안 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랐던 겁니다.
그 후, 소장님과의 연애(?)가 시작됩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란?
국토관련법에 의거 주거지역을 세분화한 것은 주택의 획일적 개발 보다 다양성을 위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 등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주거지역 ( 용적률은 500 % 이하에서의 특별,광역시.시,군 조례로서 정합니다 )
1) 1종 주거지역 : 저층 중심 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은 150%( 서울시 경우 ) 층수는 4층 이하
* 용도 : 단독주택, 공동주택( 아파트는 제외: 다세대, 연립 등 ) 1종 근린생활시설 등 건축

2) 2종 주거지역 : 중충 중심의 주거지역   용적률은 200%( 서울시 경우 ) 층수는 13층~ 18층 이하
* 용도 : 단독주택, 공동주택 1종 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 교육연구, 초중고등학교 등 건축

3) 3종 주거지역: 고층 중심 주거지역   용적률은 250 % ( 서울시 경우 )  층수는 제한 없음
* 용도:  단독주택, 공동주택 1종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 교육연구, 초중고등학교 등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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