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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연구소

건축가를 만나다 3.

2017년 6월경.
구독해서 보던 잡지 한켠의 작은사진속에서, 보석 같은 외장의 건물을 보았습니다.


‘나풀나풀’

설명을 보니 강남역 근처의 상가건물을 리모델링한 작품이었습니다.
사진속에서 눈에 들어온건 외장재의 소재였습니다.
Y하우스에서 봤던, 폴리카보네이트 입니다.

궁금해집니다. 

폴리카보네이트를 저렇게 아름다운 곡선으로 디자인한 사람이 누구일지.



보편적인 건축사 사무소. 줄여서 보건소. 
이름이 특이하네요. 

보편, 보통의 평범할 것 없는 건축사무소?

(훗날, 전상규 소장님께 들은 보편적인... 이름의 유래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노래인 보편적인 노래에서 따왔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왠지 낭만적인 작명이라 생각되네요. ^^)


지금 생각해보면,

전상규 소장님의 다른 작품을 메인으로 소개하는 기사에서 
작은 사진으로 소개된 나풀나풀을 본 게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다음날, 사무실로 전화를 하니, 소장님은 외근중이시네요. 
직원분께 대략적인 용무와 주소 등을 남기고, 전화를 기다립니다. 
저녁쯤에 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현재 설계를 의뢰하셔도,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로 인해 10월에나 착수가 가능하다 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소장님께 일단 미팅을 하자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소장님과 미팅, 충분한 대화를 해본 후 설계를 의뢰하기로 합니다.

행복연구소의 첫발을 신축 결정 1년이 다 되어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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