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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연구소

행복연구소의 기초를 다지다_1층

2018년 5월 14일. 골조 공사 시작.
(골조공사를 위한 구조도면은, 건축구조 기술사의 구조계산하에 내진설계가 반영되었습니다.)
버림 콘크리트의 양생 후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철근을 배근합니다.
건물의 하중을 버텨줄, 기초가 되는 골조 공사기에 철근 배근에만 3일이 걸렸습니다.
기초 콘크리트의 두께가 600mm, 기둥 부위의 두께는 900mm가 되도록 했습니다.
건물의 코어가 되는 현관의 벽체의 두께는 200mm. 
1층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인 원형기둥 18개는 직경 13mm의 고강도 이형철근을 100mm 
간격으로 배치했습니다. 
1층 주차장 바닥의 형태대로 유로폼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 할 준비를 마칩니다. 
5월 16일 1층 기초 콘크리트 타설. 

1층 주차장 바닥면이자, 기초 바닥면의 콘크리트 양생을 마치고 기둥의 형태를 잡아주면서, 

2층 바닥면까지의 골조 공사를 시작합니다. 
2층 바닥면의 경우 1층의 천장이면서, 보가 설치되어 건물의 하중을 받아 기둥으로 분배하는 역할도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1층 바닥의 기초 못지않게 보의 두께를 500mm로, 위치에 따라 다양한 굵기의 철근을 사용하여 제작됩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철근을 사용하여 박스 형태의 보를 만듭니다.
철근 기술자분들의 말씀이, 이집 보는 20층짜리 건물처럼 보를 설치한다며 혀를 내두르십니다.
그만큼 튼튼한 집이 되겠지요. 사진처럼 두꺼운 철근이 간격도 엄청 촘촘하게 보의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보의 사이사이 빈 곳은 500mm 두께의 단열재를 배치하였습니다.

원형기둥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친환경 종이로 특수 제작된 원형 거푸집을 사용하였습니다.

2018년 6월 1일.

15일여 만에 제일 힘들었던, 원형기둥과 기초, 2층 바닥 보를 완료했습니다.
원형기둥의 경우 기둥의 각도를 맞추기 위한 작업과, 종이 거푸집의 사용 등 난이도가 있는 시공이다 보니
외장 목수분들도 작은 모형으로 스터디를 해가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65세 대장 목수님의 노하우와 연륜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작업이었습니다.)

시간은 통상의 공사보다 2배 더 들였지만, 

그만큼 더 튼튼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보람이 있었던 공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