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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연구소

행복연구소의 기초를 다지다.

지난번 포스팅 이후로, 열흘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기록적인 폭염과 휴가로 인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를 못했습니다.
현장도, 현재 외장을 두르기 위해 철물 하지 작업을 하고 있지만, 
폭염으로 인해 작업 속도를 낼 수가 없네요. 
각파이프를 용접하면서 골조에 붙이는 과정이다 보니,
뜨거운 오후에는,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리한 진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다음 주부터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려 합니다.
드디어, 행복연구소의 하이라이트인 폴리카보네이트 외장 작업을 다음 주 마무리합니다.
그 과정은 행복연구소 근황을 통해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5월 8일 경계측량이 끝나고, 

사진처럼 옹벽공사를 했습니다.
철거를 하고 보니 뒷집과 옆집의 레벨차가 100 ~ 170cm
정도 나네요. 수직으로 생긴 단차이니, 안전을 위해  
대지 경계면을 따라 옹벽 설치를 먼저 했습니다.
옹벽 콘크리트 양생 후,
그동안 공터가 되어있던 집터에 기초공사를 진행합니다. 
기초공사의 공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닌 관계로 시공사의 설명을 옮겨봅니다.)
기초공사-건축물을 지탱할 수 있도록 토지의 기반을 다지는 공사.
1. 터파기 : 건물의 지을 자리를 파는 일
2. 잡석다지기 :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고 기초 콘크리트에 흙이 

  섞이지 않게, 터파기를 한 밑바닥에 지름 15~30cm 정도의 

  잡석을 까는 작업.
3. 버림 : 상부 하중을 골고루 분산하기 위해 5~6cm 가량의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먹줄을 넣는 도화지와 같은 역할도 합니다.)

2018년 5월 10일. 위의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해보면,

1. 터파기를 하면서 정화조 자리를 같이 만듭니다. 정화조와 정화조를 보호하는 콘크리트 박스가 보입니다.
  콘크리트 박스는 정화조를 흙의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화조 박스를 대부분 빼고 공사를 한다고, 설비하시는 분이 이야기를 해서 좀 놀랐습니다.)
  정화조 박스를 위치하고, 정화조를 박스 안에 넣은 후 수평을 맞추고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나가도록 

  살짝 기울여 줍니다.
2. 정화조를 묻고, 터파기를 하면서 엘리베이터 자리와 기둥이 들어갈 위치는 더 깊게 팝니다. 
  기둥 자리의 경우 기초보다 더 밑으로 파서 콘크리트 타설 시 더 깊게 들어가도록 합니다. 
3. 땅을 다진 후 단열재 및 잡석을 깔고, 버림 콘크리트를 칠 준비를 합니다.

버림 콘크리트를 타설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엘리베이터 자리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장애인용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는, 건물의 연면적에 포함되지 않아 연면적 확보에 용이한 점이 있습니다.
승강기 면적이 작지 않은 만큼, 사용자들도 편하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버림 콘크리트가 마르면, 그 위에 먹줄을 튕겨서 1층 시설물의 위치를 표시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골조 공사가 시작됩니다.